경복궁 부엌으로의 초대 ‘수라간 시식공감’ 
상태바
경복궁 부엌으로의 초대 ‘수라간 시식공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5.25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6월 8~20일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진행

사전예약제로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예약 시작
‘2021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 (사진 문화재청)
‘2021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함께하는 ‘2022년 상반기 수라간 시식공감’이 오는 6월 8~20일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펼쳐진다.

‘수라간 시식공감’은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경복궁 소주방 권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다양한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밤의 생과방’은 경쾌한 국악과 함께 경복궁 생과방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식도락☓시식공감’은 수라간 최고 책임자인 상선 영감(도설리)과 대령숙수, 수라간 상궁과 함께 소주방 음식 이야기를 들으며 궁중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도설리(都薛里)는 조선 시대 내시부에 속해 궁궐의 음식을 주관하는 일을 맡아보던 설리들의 우두머리를, 대령숙수(待令熟手)는 조선 시대 궁중의 잔치 때 음식 만드는 일을 맡아 하던 남자 전문조리사를 말한다. 

‘2021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 (사진 문화재청)
‘2021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 (사진 문화재청)

그리고 수라간 시식공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주방골목’에서는 행랑채 골목을 산책하며 초여름 밤의 더위를 달래줄 다양한 골목 간식으로 포계(조선시대 닭고기 구이), 수박, 연근부각, 약식, 도라지정과, 박하계피를 맛볼 수 있다. 

또한 ‘내소주방의 궁중다식 만들기’와 시식공감에서 준비한 선물과 함께하는 ‘노방 보자기 체험’, 왕실전통 ‘격구 놀이’ 등 조선왕실의 여름 맞이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1인당 참가비는 2만 5천원이며, 최대 4인까지 예매할 수 있다.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시식공감’ 중 하나를 택해 예매할 수 있고, ‘주방골목’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2021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 (사진 문화재청)
‘2021년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 모습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6월 8일부터 20일까지의 일정 중 15일부터 17일까지의 3일간 일정은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한 방식으로 예약 받아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 예매는 오는 5월 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시작되며, 추첨제 운영기간(6.15.∼17.)의 경우 5월 25일 오후 4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210-0778)로 문의하면 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