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8회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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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제8회 남윤철 교사 장학금’ 수여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5.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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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제자들 구하다 숨진 남윤철 단원고 교사의 희생정신 기리는 장학제도

해외 한글학교 교사 등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수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5월 16일 오전 11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양방향 방식으로 ‘제8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5월 16일 오전 11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양방향 방식으로 ‘제8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했다. (사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총장 이윤석)는 5월 16일 오전 11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양방향 방식으로 ‘제8회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남윤철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남윤철 장학금’은 교사의 사명과 제자 사랑을 실천한 故남윤철 교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장학제도이다. 남윤철 교사는 안산 단원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안산 지역의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어 공부를 돕고자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에 편입했다. 성우 교육도 받아 시각 장애인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은 꿈도 가지고 있었던 남윤철 교사는 2014년 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는 이러한 남윤철 교사의 의로운 희생정신을 추모하고자 2014년 7월 명예졸업장을 추서했으며 교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위로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유가족은 이에 사재를 보태 ‘남윤철 장학기금’으로 학교에 기탁했고, 대학은 2015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한국어교육학과 신·편입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2019년에는 ‘남윤철 장학금 수여식’ 5주년을 맞아 유가족이 추가로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고, 학교에서는 그 뜻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이윤석 총장, 오동식 부총장, 육효창 국제언어교육원장, 이동복 학생처장, 이원철 이러닝지원처장, 기준성 대외협력처장 겸 한국어교육학과장, 김남연 입학관리처장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 최진희 회장과 황다솜 총무 및 수여 대상 학생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제8기를 맞은 남윤철 교사 장학금은 김수연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스트룸한글학교 교사, 김종례 필리핀 마닐라한글학교 교사, 주영희 독일 프라이부르크한글학교 교장, 윤미숙 브라질 봉헤찌로한글학교 교사, 서상희 아르헨티나 제일교회한글학교 교사, 노지연 중국 성도한글학교 교사, 채정빈 함양초등학교 교사, 이상용 정읍여자고등학교 교사, 김은희 곡반초등학교 교사, 김진선 덕산고등학교 교사 등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 10명에게 수여됐다. 

이윤석 총장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남윤철 교사 장학기금을 통해 훌륭한 한국어 교사 양성에 더욱 힘쓰고 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식도 이어졌다. 한국어교육학과 학생회와 동문회는 매년 25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남윤철 장학금의 뜻에 공감하는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익명의 기부와 더불어 1,100만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됐으며 2021년에는 국제언어교육원장인 육효창 한국어교육학과 교수가 50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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