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 수교 130주년 기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상태바
한-오 수교 130주년 기념, ‘빈 심포니’ 내한 공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5.1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인천·부산·서울서 3회 공연

필리프 조르당 지휘,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과 협연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빈 음악의 역사를 증명하는 ‘빈 심포니’의 내한 공연이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인천·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중심으로 한국과 유럽의 클래식 교류에 앞장서 온 문화예술기획사 WCN이 기획한 것이다. 송효숙 WCN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져버린 문화예술계를 살리고, 전 세계 만국 공통어인 음악으로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공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900년 ‘빈 음악협회 관현악단’으로 창단된 ‘빈 심포니(Wiener Symphoniker)’는 비엔나의 문화 대사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이다.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과 아놀드 쇤베르크의 ‘구례의 노래’, 모리스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 주요 오케스트라 레퍼토리를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5월 29일(일) 아트센터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5월 31일(화) 부산시민회관, 6월 1일(수)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지휘는 파리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과 빈 심포니 수석지휘자를 역임하고 빈 슈타츠오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프 조르당이 맡는다.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며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은 협연자로 함께 한다. 뛰어난 테크닉과 온몸을 싣는 파워, 섬세한 표현력이 깃든 연주로 다양한 페스티벌과 오케스트라, 지휘자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그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인 에이버리피셔상을 수상했으며 여섯 차례나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요하네스 브람스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곡들로 채워진다. 29일, 31일 아트센터인천과 부산시민회관에서 각각 열리는 공연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d단조와 베토벤 교향곡 제7번 A장조를 선보이고, 6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교향곡 제7번 A장조를 연주한다.

예매 및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