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 분야 간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월 12일 밝혔다.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KF 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과 신명섭 기획조정실장, KF 이근 이사장과 박미숙 미래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 모두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봉사단 파견, 인프라·인적 개발 등 우리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을 시행하며, KF는 대한민국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상호 우호적인 국제 민간 네트워크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공외교를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국별협력사업 및 글로벌연수사업을 비롯해, 전문가 파견, 해외봉사단(WFK) 파견 등 무상 개발협력 사업의 발굴, 시행 및 평가 ▲개발협력 분야 공공외교 아젠다 발굴 및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환 등에서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부 협력사항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국제개발협력과 공공외교를 각각 대표하는 코이카와 KF는 지난 30년간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 5월 11일 제주평화연구원(원장 한인택)과 ‘평화와 공동번영 관련 분야 연계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제주포럼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