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파독광부기념회관서 노동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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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파독광부기념회관서 노동절 행사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2.05.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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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심동간)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 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노동절(근로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회관 입구에는 태극기와 독일기, 그리고 글뤽아우프기가 함께 게양돼 행사의 상징성을 드러냈고, 우렁찬 큰 북춤이 시작을 알리며 노동절 기념행사가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환영사 하는 심동간 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갖게 된 글뤽아우프회 노동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조현옥 주독일대사, 본분관 허승재 총영사, 이우철 공사참사관, 전준석 영사, 김주한 서기관을 비롯해 여러 한인단체장과 교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오랫동안 동고동락 하던 많은 회원 분들이 코로나19 유행과 연로하심으로 우리 곁을 떠나셨기에 이 자리에서 더 이상 뵐 수 없게 됐다”며 아픈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파독광부기념회관은 우리 1세대들만의 공간이 아니요, 앞으로 우리 후세들이 내 집같이 이용하며 한국인 후예라는 자존과 자긍심을 키우며 회관의 역사를 계속 이어 나가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광부 파독 60주년으로 여러분들께서 이끌어오신 자랑스런 역사를 기념하는 해로 모든 행사계획과 추진하는 과정에 선배와 동료 여러분들이 고언과 지도편달을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하는 조현옥 대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조현옥 주독일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근로자의날 기념행사는 부임 이후 제일 규모가 큰 대면 행사이자 매우 의미가 큰 행사로 대사관과 본분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고 밝히며 대동한 공관원들을 소개하고 근로자의 날 행사 초대에 감사를 표했다.

조 대사는 “독일 동포사회의 근간을 이룬 파독근로자분들께서 준비한 근로자의 날 행사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며 “외국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건강한 동포사회를 이룩해 준 점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최광섭 고문과 현지 봉사팀 “I Am e.V.”에 감사패 수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어 전임 회장으로 다년간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회관 유지관리에 애써 온 최광섭 고문과 회관 부엌교체와 회관수리 등 자원봉사를 해 온 현지 봉사팀 “I Am e.V.”(회장 전세훈)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감사패 수여식에서 김계수 박사는 한국인들의 삶 가운데 의식주의 중요성을, 윤행자 관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어린 수고와 회관매입과정을 들려주었으며, 김철수 수석부회장은 몇몇 내빈들을 소개했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전직 회장들에 감사패 수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심동간 회장은 행사에 참석한 전직 회장(유상근, 김이수, 성규환, 고창원, 최광섭)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선물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가곡무대가 펼쳐졌다. 바리톤 정태훈의 ‘친구이야기’를 시작으로 김은경, 김안나, 이민 등 독일극장에서 활동하는 4명의 성악가들은 ‘뱃노래’, ‘산촌’, ‘강 건너 봄이 오듯’, ‘그리운 금강산’, ‘임이 오시는지’, ‘목련화’, ‘신 아리랑’, ‘경복궁 타령’ 등의 노래들을 들려주었고, 지하광부들이 즐겨부르는 ‘Glückauf, der Steiger kommt’를 참석자들과 함께 힘차게 불렀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풍성한 저녁 뷔페를 나눈 뒤, 정용화 부회장이 사회로 흥겨운 2부 순서도 이어졌다. 

한편, 행사장에 일찍이 도착한 조현옥 대사 일행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회관 운영위원의 안내로 파독산업전사기념비, 회관기념조형물(7936 아름다웠던 그들이 대한민국을 비춥니다.김래환 작),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광산박물관을 돌아본 뒤 방명록에 ‘역사 깊은 장소에 와서 깊은 의미를 배우고 갑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는 지난 5월 7일 오후 3시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함께 걸으며 나눴던 희망, 소망담긴 미래로 이어갑니다’라는 모토 아래 근로자의 날(노동절)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이 협찬하고,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을 비롯한 주요 한인단체들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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