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한국형 첨단교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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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한국형 첨단교실’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4.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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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 사업’ 일환

교류협력국에 한국의 교육정보화 성공 경험 집약된 교실 구축하고 교원연수·기자재 5년간 지원
파라과이 첨단교실 (사진 교육부)
파라과이 첨단교실 전면 (사진 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충청북도 교육청(교육감 김병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국제교육협력원(이사장 박동선)과 함께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위치한 깜뽀 베르데 공립학교(Centro Educativo Campo Verde)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을 구축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 

교육부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시범교실 구축·운영 지원 사업’은 교류협력국에 한국의 교육정보화 경험과 기술이 집약된 첨단교실을 구축하고 교원 연수와 기자재 등을 5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스리랑카, 파라과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페루, 라오스, 케냐, 네팔, 르완다, 미얀마, 방글라데시, 과테말라, 세르비아 등 총 20개국에 27개 교실을 구축했다. 

2019년에 개소한 방글라데시는 ‘신 정보통신기술 교육과정(New ICT Curriculum)’을 첨단교실에 시범 적용해 운영 중이며, 2020년에 개소한 캄보디아는 첨단교실을 활용해 ‘정보통신기술 우수 학생단(ICT Club)’을 양성하는 등 미래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파라과이에 개소한 첨단교실은 한국과 파라과이의 교육현장 전문가와 교사가 함께 참여해 기획·설계했으며, ‘초연결과 융합’을 주제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학생 참여·활동 중심 수업공간 혁신 실현’이라는 가치를 담아 구축됐다. 

파라과이 첨단교실 (사진 교육부)
파라과이 첨단교실 배치도 (사진 교육부)

특히 우리나라의 대청마루, 마당과 같은 전통문화와 건축양식을 교육적으로 해석해 모둠활동 공간, 발표 무대로 조성하는 등 창의적인 교육활동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우리나라는 프로젝터, 전자교탁, 노트북, 웹캠 겸용 인공지능(AI) 카메라, 전자 광고판 등 다양한 교육정보화 기자재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창의융합 과학교육, 활동 탐구 중심 수학교육 등 다양한 교과목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며, 파라과이 예비 교원을 위한 교육정보화 연수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개소식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병우 충북교육감, 니콜라스 자라테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 우인식 주파라과이한국대사, 첨단교실 구축학교 학생·교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개소한 첨단교실이 파라과이의 교육정보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 4년간 교원 연수 및 추가 기자재 제공 등 후속지원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4월 18일과 19일에는 충북교육청 소속 선도교원(LEAD 교사단)이 주축이 돼 파라과이 교원 49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역량 개발을 위한 실시간 원격연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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