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기업의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 참여 문턱 낮춘다
상태바
코이카, 기업의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 참여 문턱 낮춘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4.20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적 개발협력사업 종합개선 공청회’ 열고 기업협력사업 개선방안 발표

기업 ESG 수요 부응과 ODA사업 신규 진입장벽 해소 위해 구조 재편
코이카 혁신적 개발협력사업 종합개선 방안 공청회 포스터 (사진 코이카)

앞으로는 기업들이 정부의 무상원조사업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코이카와 기업 간 협력 사업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참여 절차 또한 간소화될 전망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4월 20일 오후 2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코이카의 기업협력사업의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 ‘KOICA 혁신적 개발협력사업 종합개선 방안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이카의 혁신적 개발협력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코이카와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코이카가 우리 정부의 무상원조 사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나 기술, 금융 기법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청회는 ▲기업협력 자문위원회 개선(안) ▲국민참여형 기업협력사업 개선 태스크포스(TF) 분과별 결과 ▲기업 협력사업(KOICA ESG 이니셔티브) 신규모델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코이카는 우리 기업들이 ESG에 기반을 둔 신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고, 향후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업 ESG 플랫폼 이니셔티브 모델’을 수립했다. 사업 공모 방식을 다양화하고 코이카와 기업 간 동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에는 우리 정부와 코이카의 정책 방향이 반영된 주제에 맞춰 기업이 개발협력사업을 제안해 심사와 승인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기업과 코이카가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한 후 이행기관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업-코이카의 공동 펀드(위탁 운용)를 통해 국내와 현지의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방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혼합금융사업을 신설해 개발도상국의 산림·태양광 등 인프라 투자형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소셜벤처 등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와 사업관리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4단계로 진행됐던 사업 심사 절차를 서면 심사-면접을 통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공모 단계에서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등 각종 서류를 통합하거나 간소화해 진입장벽을 낮춘다. 

한편,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개발도상국 현지의 사업 수요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수요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백 코이카 기업협력사업실장은 “코이카는 기업협력 자문위원회와 국민참여형 기업협력사업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도출된 기업협력사업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잠재적 파트너사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번 공청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 소셜벤처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파트너들과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협업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기업의 의견을 검토해, 오는 6월 중 2023년 신규 기업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공모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