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스리랑카를 방문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4월 1일 스리랑카 콜롬보시의 한 호텔에서 동포 단체 및 지상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리랑카 동포사회에서 한인회 변성철 회장과 배경호 수석부회장,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엄경호 협의회장과 곽홍규 부회장, 한국경제인협의회 오성길 회장과 김범철 부회장, 서영옥 한인학교장과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이, 지상사 대표로 유성수 삼성전자 지점장, 정성환 코오롱글로벌 지사장, 최진욱 현대건설 소장, 이태우 형제랑카 사장이 그리고 한국대사관 정운진 대사와 임미연·정해성 서기관, 이성훈 코트라 관장 등이 참석했다.
대표단에서는 유대영 정무실장, 이관후 소통메시지비서관, 최재영 개발협력지원국장, 곽삼주 대외협력과장, 이영주 서기관, 김희재·지승훈 사무관, 박효진 통역이 함께 자리했다.
구 국무조정실장은 간담회에 앞서 “스리랑카에서 대사관과 동포들이 합심해 모범적인 교민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동포사회가 하나 돼 잘 대처하고 계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마음 든든하다”고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포들은 해외 투자금의 해외 송금 허용, 유상원조 차관 사업 관련 사업 추진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 지원, 스리랑카 장기 거주 비자 발급 등을 스리랑카 정부에 건의 및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구 국무조정실장은 “금번 스리랑카 방문기간 동안 스리랑카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및 여러 핵심 장관들을 두루 만나 양국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장기 거주 비자에 대해선 스리랑카 정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스리랑카 정부에 재차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간담회에 제기된 건의 내용들에 대해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변성철 한인회장은 “최근 스리랑카의 코로나19 상황과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가 스리랑카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과 기업인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