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디지털 기록관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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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디지털 기록관 제작 착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3.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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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명 ‘잊지 않습니다, 우리 영웅들의 평화 염원을’…2023년 완공 목표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아태지역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록물을 전시할 디지털 기록관 제작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아태지역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록물을 전시할 디지털 기록관 제작에 착수했다. ‘잊지 않습니다, 우리 영웅들의 평화 염원을’ 프로젝트 이미지 (사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아태지역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기록물을 전시할 디지털 기록관 제작에 착수했다고 3월 22일 밝혔다. 

아태지역회의 소속 7개 협의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잊지 않습니다, 우리 영웅들의 평화 염원을’이다.

아태지역회의는 올 한 해 동안 소속 협의회별로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출신의 한국전 참전용사와의 육성 인터뷰 및 생전 기록물 등을 수집해 이를 디지털 기록관에 집대성할 계획이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에 호주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파병을 결정했고, 육해공군에 걸쳐 1만7,000여명이 참전해 340명이 전사했다. 

뉴질랜드도 호주에 이어 즉각 파병을 결정했고,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필리핀이, 그리고 태국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바 있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 했다. 

아태지역회의는 이들 참전용사들의 한반도 평화 염원을 기리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와 의미를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https://youtu.be/QUrSXAYJokg)를 통해 공개하고, 각 협의회 소속 차세대 청년위원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한국어 내레이션과 영어 자막이 첨가된 이 동영상에는 ▲한국전 당시의 자료화면 ▲호주의 파병을 묘사한 애니메이션 ▲2000년에 거행된 국립호주한국전참전기념비 제막식 장면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 당시 거행된 참전용사 초청 행사 자료 ▲참전용사 인터뷰 등이 담겼다.  

이숙진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호주 등 각국 정부의 노력은 한시도 멈춘 적이 없다”면서 “영원한 평화를 갈망했던 참전용사들의 염원을 해외 평통 차원에서 생생한 기록으로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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