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전 장기화’ 예멘에 올해 2천만달러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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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전 장기화’ 예멘에 올해 2천만달러 인도적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3.1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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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회의’서 발표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3월 16일 개최된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3월 16일 개최된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정부가 내전이 장기화 되고 있는 예멘에 올해 2천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3월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3월 16일 개최된 ‘예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고위급 공약 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예멘 내전이 장기화됨에 따른 만성적 인도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기여를 결집하기 위해 스위스 정부, 스웨덴 정부와 유엔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올해 예멘 전체 인구의 약 70%인 2,100만명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OCHA는 이를 위해 총 39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산정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올해 예멘의 식량난 해소,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2018년부터 매년 예멘에 대해 지원해 오고 있는 우리 쌀 지원 사업도 포함된다. 우리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1월 식량원조협약에 가입한 이래로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매년 쌀 5만톤을 예멘을 포함한 4~6개 식량위기국에 지원 중이다. 

함 조정관은 이번 회의에서 예멘의 인도적 위기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예멘 내 인도적 위기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쟁의 평화적 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우리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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