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과 수교 60주년 축하 서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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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콜롬비아 대통령과 수교 60주년 축하 서한 교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3.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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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및 FTA 발효 등 다방면 협력 평가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지난해 8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월 10일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 콜롬비아가 196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으며, 특히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과 2016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콜롬비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구하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대통령이 올해 1월 ‘태평양동맹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우리나라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 협상 개시를 위한 회원국 정상 간 합의를 도출한 점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이 P4G 트로이카의 일원으로 2023년 3차 P4G 정상회의 개최국인 콜롬비아와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을 위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P4G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로, P4G 트로이카는 전·현·차기 정상회의 개최국인 덴마크, 한국, 콜롬비아를 말한다. 

두케 대통령은 콜롬비아의 6·25전쟁 참전, 양국 수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해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음을 평가했다.

특히 작년 8월 양국 정상의 공동 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미래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양자관계 구축이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추진하게 됐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이 콜롬비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점에 사의를 표하면서,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콜롬비아 간 더욱 굳건한 관계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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