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20대 대선 마치며 해단식
상태바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20대 대선 마치며 해단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3.09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평 모임 갖고 제20대 대선 재외투표 참여 독려 활동 마무리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3월 8일 스트라스필드 한상 식당에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관련 활동에 대한 총평 모임 후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3월 8일 스트라스필드 한상 식당에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관련 활동에 대한 총평 모임 후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공동대표 백승국, 형주백)는 3월 8일 스트라스필드 한상 식당에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관련 활동에 대한 총평 모임 후 해단식을 가졌다. 

지난 2020년 4월 제21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조직된 이 단체는, 지난해 11월 조직을 재편해 20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 참여 독려 활동을 전개해 왔다.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홍보하기 위해 다수의 교민언론에 광고를 수차례 게재하고 한인상가 거리 및 교민업소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재외선거 기간인 2월 23~28일에는 교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재외선거인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또한 호주 전역의 한인단체들과 연대해 이들 단체들이 자체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호주 재외유권자연대의 활동에 힘입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호주 재외선거 투표율은 66.3%에 달했으며(시드니 총영사관 66.9%, 캔버라 호주 대사관 42.8%, 멜버른 분관 74.4%), 이번에 추가된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의 재외투표소에서는 3일간 재외투표가 실시됐음에도 1,664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호주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총평에 앞서 백승국 공동대표는 “호주의 재외선거 투표율이 다소 저조하게 기록돼 아쉽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재외유권자연대 임원들과 한인 단체장들의 협조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향후에도 계속 본국의 재외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을 계속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년 4월 1일자로 시드니총영사관에 부임해 오는 3월 말에 귀임하는 신우석 재외선거관도 이날 자리를 함께하고 “정부로부터 별도의 지원도 없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결성하고 열심히 홍보 및 지원 활동을 해준 호주 재외유권자연대에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의 성과를 정리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고 재외선거제도가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평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활발한 발언과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사전에 국외부재자 신고 및 신청을 하지 않고 투표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한 사례가 다수 있었고, 이번 선거에는 젊은 층의 관심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점에 공감했다. 특히 재외선거 홍보를 위해 페이스북이나 메신저 등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 방법이 더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총평 후 해단식에서 형주백 공동대표는 “호주 유권자연대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어떤 정치적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재외국민들의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자평했다. 참석자들 중에는 근본적으로 우편투표제나 온라인투표 등을 도입하는 입법이 이뤄져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재외국민들이 본국에 더 강력하게 관심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3월 8일 스트라스필드 한상 식당에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관련 활동에 대한 총평 모임 후 해단식을 가졌다. (사진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는 3월 8일 스트라스필드 한상 식당에서 제20대 대선 재외선거 관련 활동에 대한 총평 모임 후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서  백승국 공동대표(맨 왼쪽)와 형주백 공동대표(맨 오른쪽)는 김종욱 사무총장(왼쪽 두 번째)과 신우석 재외선거관(왼쪽 세 번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사진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해단식 마지막 순서로 백승국·형주백 공동대표는 귀임하는 신우석 재외선거관과 김종욱 호주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사무총장에게 감사패가 수여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