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오징어 게임’ 배우 출연 한국영화 상영회 개최
상태바
벨기에서 ‘오징어 게임’ 배우 출연 한국영화 상영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2.02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벨기에 한국문화원, 2월 3일부터 7주간 ‘오징어 게임 나이트’ 진행
오징어 게임 나이트(Squid Game Nights) 공식 포스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오징어 게임 나이트(Squid Game Nights) 공식 포스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출연 배우들이 이전에 출연했던 한국영화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련된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오는 2월 3일부터 7주간 브뤼셀 시내에 위치한 유명 예술영화관 시네마 갤러리에서 한국영화 상영회 ‘오징어 게임 나이트(Squid Game Nights)’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갖게 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배우들이 이전에 출연했던 영화 6편의 상영회로 구성된다. 

특히 벨기에 내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상영함으로써 기존의 한국영화 팬들은 물론 배우들에게 호감을 갖게 된 새로운 팬층 역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한국문화원은 기대하고 있다. 

2월 3일 배우 이정재가 악역으로 열연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를 시작으로, 2월 10일 배우 김주령이 출연한 <잠 못 드는 밤(감독 장건재)>, 2월 17일에는 배우 위하준이 처음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2월 24일에는 배우 박해수가 이끌어가는 <양자물리학(감독 이성태)>이 상영된다.

이어 3월 10일에는 배우 이유미의 데뷔작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가, 마지막으로 3월 17일에는 배우 이병헌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상영회로 행사는 막을 내린다.

문화원은 한국영화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러 상영회에 참석한 우수 관객에게는 ‘오징어 게임’ 관련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김재환 주벨기에한국문화원장은 “현지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더욱 지루하게 느껴지는 올 겨울을 한국영화로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