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 교통량 전년 대비 10.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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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 교통량 전년 대비 10.8% 증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1.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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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전년 대비 18.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

국제선 공항이착륙은 전년 대비 16% 감소 
전년 대비 2021년 항공교통량 (표 국토교통부)
전년 대비 2021년 항공교통량 (표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2021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국내선 교통량 증가에 힘입어 2020년과 비교해 전체 항공교통량이 10.8% 증가했다고 1월 21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비행기는 총 46만5,000여대로, 하루 평균 1,275대가 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교통량은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 확대 ▲신규 항공사 운항개시 ▲양양과 여수 등 지방공항 교통량 증가로 전년 대비 18.9%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선 교통량(공항이착륙과 통과비행 합산)은 1.8% 증가에 그쳤다. 공항이착륙은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확산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추진, 화물운송수요 확대 등의 회복노력에도 불구하고 16% 감소했다.

통과비행 교통량은 전년 대비 2.8배 증가해 국제선 항공교통량의 증가세를 이끈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작년 3월 25일 제주남단 항공회랑(중국↔일본)의 관제권 환수를 계기로 그간 우리나라 교통량으로 집계하지 않았던 중국과 일본 구간 항공교통량이 통과비행에 신규 반영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제주공항(하루 평균 455대)으로 집계됐고, 김포(하루 평균 421대), 인천(하루 평균 418대) 공항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구간은 ‘서울-제주·동남아’ 구간(B576‧Y711‧Y722)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한 하루 평균 545대가 이용했고, 전체 항공기 중 약 43%가 해당 구간을 비행했다.

월 평균 최대 교통량은 11월로 하루 평균 1,426대를 기록했으며, 하루 최대 교통량은 10월 15일 1,599대로 나타났다.

장창석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장은 “2021년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급감한 2020년에 비해 차츰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어 항공교통량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제시설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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