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지난해 재외국민 2,586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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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지난해 재외국민 2,586명 이용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2.01.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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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방법은 이메일, 전화, SNS, 홈페이지 순…SNS 이용한 상담은 전년 대비 5.4배 증가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카카오톡 채널 화면<br>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카카오톡 채널 화면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2021년 한 해 동안 재외국민 2,586명에게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월 18일 밝혔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자·유학생·원양선원 등 재외국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 시 전화·이메일·홈페이지·SNS로 요청하면 응급처치법, 약품 구입 및 복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 환자 국내이송 절차 등을 상담하는 119서비스이다.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구급상황관리사(1급응급구조사, 간호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재외국민에게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약 251건, 총 2,576건의 상담을 제공했으며, 상담지역별로는 육상 609건, 해상 1,967건이었다.

접수방법은 이메일(1,107건), 전화(724건), SNS(699건), 홈페이지(46건) 순으로 많았다. 이중 SNS를 이용한 상담은 전년 대비 542% 증가하는 등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상담 받는 방법이 확대되고 있다.

상담유형은 의료상담 1,485건, 응급처치 612건, 복약지도 381건, 기타 98건 순이었다. 

응급처치는 전년 대비 112%가 증가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2월 16일 미국 병원에서 우측 엄지손가락 상처를 봉합 받은 남성이 통증이 계속되자 상담을 요청했고, 지도 의사는 환자가 전송한 사진을 확인해 염증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즉시 병원에 가서 재봉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월 30일 인도양에서 항해 중인 선박에서 좌측 종아리 부상을 입은 선원에게는 입항해 병원에 가기 전까지 약 열흘간 8차례 상처봉합, 항생제 주사, 상처드레싱 등을 지도했다.

월별 상담건수는 7월이 302건(11.7%)으로 가장 많았고, 8월 257건(10%), 6월 226건(8.8%), 5월 223건(8.7%) 순으로 뒤를 이어,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605건, 23.5%), 40대 (496건, 19.3%), 20대(478건, 18.6%) 순이었다.

최홍영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은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해외여행자 등 재외국민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품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 홈페이지: http://119.go.kr 
  - 카카오톡플러스: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 전화: +82-44-320-0119 
  - 이메일: central119em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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