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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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1.12.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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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에 힘찬 출발과 동포 여러분 가정에 평안과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과 그 장기화로 인류문명은 코로나 전후로 나뉘어질 정도로 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 때에 더 빛을 발해왔던 한국인의 DNA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동포사회의 안전방역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는 등 한인회의 역할이 한층 강화되고 동포사회의 중심축으로 굳게 자리매김 했습니다.

아직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초를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수고하신 한인회 회장님들과 임원님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명의 새벽녘이 더 어둡다는 말을 증명이나 하듯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이제 코로나 극복의 끝자락이 보이고 있습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햇살에 함께 손잡고 호랑이 기상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2022 임인년(壬寅年)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인류역사상 초유의 초음속 시대, 1년이 100년처럼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계(視界) 제로의 시대로 국경과 문화, 인종을 초월해 숨 가쁘게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집착해 구태(舊態)에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 단체나 개인은 뒤쳐질 수밖에 없는 시대로 우리 한인단체들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변화의 물결과 파도를 열린 자세와 소통, 화해, 포용 그리고 배려와 상생의 정신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통과 화해, 포용과 상생의 정신으로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한반도의 통일도 750만 재외동포들의 결집된 역량으로 물꼬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James Beeland Rogers Jr.)회장은 한반도 통일은 이 시대에 가장 투자가치가 있는 희망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합니다.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투자가치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통일을 이루고 세계 초일류 민족, 국가를 열어갈 역량이 충분합니다. 동서 독일이 통일을 이룬 것은 서독 정부의 포용에 대한 자신감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외동포들의 결집된 자신감이 밖에서 안으로 물결쳐 분단과 배척의 둑을 무너뜨리고, 온전한 대한의 광복을 앞당기는 2022년이 될 수 있기를 믿음으로 간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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