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연말 맞아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에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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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연말 맞아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에 선물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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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이사장, 12월 21~22일 인천 남동사할린센터와 안산 고향마을 직접 방문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신규 입국한 340여명에게도 선물 전해 
재외동포재단은 연말을 맞아 전국 31개소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860여명에게 8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은 연말을 맞아 전국 31개소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860여명에게 8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연말을 맞아 전국 31개소에 거주하고 있는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2,860여명에게 8천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12월 23일 밝혔다.

김성곤 이사장과 직원들은 12월 21일 인천 남동사할린센터, 12월 22일 안산 고향마을을 방문해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을 위한 영양제를 전달하고, 직접 방문하지 못한 지역에는 영양제, 세탁세제, 생필품을 선물로 보냈다.

동포재단이 마련한 선물은 올해부터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난 11월부터 신규로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 340여명에게도 전달된다. 
 
김성곤 이사장은 안산 고향마을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신규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지원캠프를 둘러보고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인근에 있는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도 방문해 국내에 재정착한 고려인들의 생활상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이사장은 “사할린 특별법 시행으로 더 많은 사할린 동포분들이 모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영주귀국 동포들에게 위안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물을 전달받은 주훈춘 안산고향마을 노인회장은 “코로나로 해외에 있는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는데 매년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와주니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일제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징용을 당한 사할린 동포들은 1990년 한·소 수교 이후 1994년 한·일 정부의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국에 돌아왔으며, 현재 서울과 인천, 안산, 부산 등 30여 지역에 살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1998년부터 매년 국내에 거주하는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들에게 쌀과 생필품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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