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전주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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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전주시’ 선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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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매년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 12월 17일 열린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전주시로 선정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은 2012년 5월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감상’의 정신을 실천하기로 합의하고, 매년 한·중·일 각 나라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연중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역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는 ▲2014년: 광주, 요코하마, 취안저우 ▲2015년: 청주, 니카타, 칭다오 ▲2016년: 제주, 나라, 닝보 ▲2017년: 대구, 코토, 창사 ▲2018년: 부산, 가나자와, 하얼빈 ▲2019년: 인천, 도쿄 도시마구, 시안 ▲순천, 기타큐슈, 양저우 ▲순천, 기타큐슈, 사오싱·둔황(코로나19로 순천, 기타큐슈 순연) ▲2022년: 경주, 오이타현, 지난·원저우가 선정됐다. 

2023년 우리나라의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그동안 쌓아온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동아시아 정원문화전, 동아시아 음식문화축제, 동아시아 전통·세계 음악 공연 등 기존의 문화예술사업과 연계한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동아시아 교향악 축제, 한·중·일 청년 학술대회, 동아시아 무형유산박람회 등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 중국과 일본이 선정한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무국도 설치해 개‧폐막식과 동아시아 문화도시 홍보관을 운영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시민탐방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연중 이어갈 방침이다.

한·중·일 3국은 내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2023년에 우리나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대표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세계 문화·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중국과 일본이 선정한 각 문화도시와의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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