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서 조선통신사 국서 교환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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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서 조선통신사 국서 교환 재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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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민단 상임고문과 일한친선 교토부의회 의원연맹 회장이 조선통신사와 일본 측 정사 역할 맡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교토본부가 12월 19일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한 ‘제10회 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조선통신사 국서교환이 재연됐다. (사진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교토부지방본부가 12월 19일 미야코호텔교토에서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한 ‘제10회 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조선통신사 국서교환이 재연됐다. (사진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교토부지방본부(이하 쿄토 민단)가 12월 19일 미야코호텔교토에서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한 ‘제10회 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조선통신사 국서교환이 재연됐다. 

교토 코리아 페스티벌은 재일동포와 일본시민들이 함께 한국 문화를 감상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문화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 재연된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을 전후로 일본 막부에 파견된 조선의 외교사절로서, 관련 문헌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111건 333점이 등록돼 있다. 

이날 조선통신사 국서교환 재연 행사에서 조선통신사와 일본 측 정사 역할은 송기태 교토 민단 상임고문과 와타나베 쿠니코 일한친선 교토부 부의회 의원연맹 회장이 각각 수행했다. 

양측은 조선통신사 파견을 통해 한일 양국 간 화해와 문화교류를 이끌었던 선열들의 지혜와 경험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국서를 교환했다.  

이밖에도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사물놀이대회 우승 실적이 있는 오사카 건국학교 사물놀이팀이 공연을 선보였고, 윷놀이 등 한국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홍엽 주오사카총영사관 부총영사는 “한국인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하는 일본 도시인 교토에서 우리 동포와 일본 시민들이 양국 간 협력의 역사인 조선통신사 행사를 재현하고 한국 문화를 함께 즐기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행사가 한일 간 인적교류와 문화융성의 황금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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