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 인종학 관련 한인사 교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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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 인종학 관련 한인사 교재 발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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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

캘리포니아주 필수과목 된 ‘인종학’ 내 한인사 교육 위해 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가 발간한 한국어와 영어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Korean Heroes in 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가 발간한 한국어와 영어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Korean Heroes in 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시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지난 12월 18일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Korean Heroes in 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3월 한인사 인종학이 포함된 인종학 모델 커리큘럼이 주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됐고, 고등학교 졸업 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인종학을 필수과목으로 제정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주가 처음이다.  

인종학은 미국에서 인종차별과 소외를 경험한 소수 민족의 과거와 현재의 투쟁, 그리고 그들이 미국과 세계에 끼친 공헌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문이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발표한 인종학 수업 내용은 크게 아프리카계, 멕시코·라틴계, 아메리카 원주민, 아시아·태평양제도 출신 관련 등으로 나뉜다. 한국계 미국인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한인사 인종학’은 아시아·태평양제도 출신 관련 부분에 들어간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가 발간한 한국어와 영어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Korean Heroes in 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가 발간한 한국어와 영어로 배우는 한국 역사문화 교재 ‘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Korean Heroes in 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사진 다솜한국학교)

최미영 다솜한국학교장은 “2020년 초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에서 발행한 인종학 모델 커리큘럼 초본을 보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학교에서 먼저 한인사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에 2020~2021학년도 다솜한국학교 역사 문화 커리큘럼을 ‘자랑스러운 한인 리더’로 정하고 학생들에게 1년 동안 도산 안창호, 김영옥 대령, 서재필 박사 등 미국 한인 이민사의 중요 인물들에 대해 가르치며 그 내용을 교재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종학 커리큘럼 내용이 방대한 만큼 미국 정규학교에서 한인사를 가르치는지 학부모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하며 다른 주에서도 한인사 인종학이 필수과목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6년째 동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역사문화 교재를 계속 발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교재를 이중언어(한국어·영어)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인 이민사 인종학에 나오는 세계 속의 한인 리더(Korean Heroes in 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는 재외동포재단 스터디코리안에 PDF로 올려 전 세계 주말한국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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