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툭툭’에 한-메콩 협력 10주년 홍보영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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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툭툭’에 한-메콩 협력 10주년 홍보영상 ‘눈길’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12.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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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삼륜 오토바이 택시 ‘툭툭’ 활용해 한-메콩 협력 10주년 홍보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앞에 도열한 캄보디아 대중교통 수단 ‘툭툭(Tuk Tuk)’의 모습. 이들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전역을 누비며 한-메콩 교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영상을 보여주게 된다. (사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앞에 도열한 캄보디아 대중교통 수단 ‘툭툭(Tuk Tuk)’의 모습. 이들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전역을 누비며 한-메콩 교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홍보영상을 보여주게 된다. (사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이 2021년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맞아, 캄보디아 대중교통 수단인 삼륜 오토바이 택시 ‘툭툭(Tuk Tuk)’을 활용해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끈다.

대사관은 지난 12월 7일부터 툭툭 지붕 위에 붙은 전광판을 통해 ‘2021년 한-메콩 협력 10주년’ 홍보영상을 상영하는 행사를 한달 동안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고, 캄보디아 국민이라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하고 보편적인 대중교통 수단을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홍보 이벤트를 통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한-메콩 협력의 의미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툭툭 영상광고 제작업체 대표 Charles Tsoi 씨는 “행사에 참여하는 툭툭 운전기사에게는 수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고, 동시에 운전기사들이 한-메콩 교류 협력을 직접 홍보한다는 사명감을 가지는 기회도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행사를 기획한 한국 대사관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프놈펜 지역 툭툭의 실시간 이동 정보와 현황을 알려주는 디지털 현황판 이미지 (사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프놈펜 지역 툭툭의 실시간 이동 정보와 현황을 알려주는 디지털 현황판 이미지 (사진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십수년 째 툭툭 운전기사로 일해 온 썸낭 씨는 “툭툭을 이용한 공익 홍보 영상을 송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다”고 호기심을 드러내며 “캄보디아의 시민들의 발인 툭툭을 타고 열심히 프놈펜 시내 곳곳을 누비며 한-메콩 협력의 민간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은 올해 한-메콩 협력 10주년 기념하는 ‘한-메콩 교류의 해’를 맞아, 이번 행사 외에 한국인뿐만 아니라 메콩 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한-메콩 교류의 해 툭툭 홍보영상 행사 영상자료는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공식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참고로, ‘메콩’은 메콩강 유역에 있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을 말한다. 대한민국과 메콩 5개국은 지난 2019년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기념해 2021년을 한-메콩 교류의 해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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