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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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1.12.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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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30주년: 앞으로의 전망 및 재중과협의 역할’ 주제로 특별 간담회 

기초과학과 최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 발표도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2월 4일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원진국제호텔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함께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2월 4일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원진국제호텔에서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회장 김기환)는 12월 4일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원진국제호텔에서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와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 김종문)가 공동 주최하고 주중한국대사관과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센터장 서행아)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방역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한중 수교 30주년: 앞으로의 전망 및 재중과협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간담회가 진행됐다. 이우근 칭화대 교수의 사회로, 노경원 주중한국대사관 과학기술정통관, 김준헌 한국연구재단 중국사무소장, 서행아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 김종문 KIC중국센터장과 원상철 북경교통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노경원 과학기술정통관은 “경제학의 중력모델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중 관계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비슷한 위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과학기술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통합할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했다.  

김준헌 소장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과학기술정책과 혁신 내용을 소개하며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다양한 협회와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것을 제언했고, 서행아 센터장은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싱크탱크로 도약하려는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의 다양한 협업을 제안했다.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2월 4일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원진국제호텔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함께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2월 4일 베이징 중관촌에 위치한 원진국제호텔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함께 ‘2021년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김종문 센터장은 KIC중국센터가 재중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기술형 창업,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고, 포럼 등을 같이 기획해 시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고, 원상철 교수는 “중국 대학들의 세계화 추구에 발맞춰, 현재 중국에서는 외국인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이에 맞춰 기여할 부분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후에는 기초과학과 최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강연이 진행됐다. 김우재 하얼빈공대 교수는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측정하는가? 초파리의 입장에서 본 시간측정에 대한 연구’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조정남 상해중국과학원 교수는 유전자 내에서 움직이는 부분인 트래스포존(이동성 전이인자)를 소개하며, 이러한 인자가 어떻게 특정한 유전적 성질을 발현시키며 이를 조정함으로써 작물의 개량을 이뤄낼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서호대학의 박헌 박사는 ‘마스크를 이용한 호흡기 비말의 화학적 성질 조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마스크의 필터에 ‘폴리아닐린’이란 화학 중합체를 적용함으로써 보다 더 효과적으로 호흡기 질환을 차단·예방할 수 있음을 소개했다. 

유필상 칭화대 교수는 ‘수리과학을 통한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인 물리학 기술’을 주제로, 물리와 수학이란 무엇인가를 여러 관점에 재조명하는 한편, 다양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수학과 물리의 관계에 대한 강연했다. 

함주연 북경이공대 교수는 오픈데이터에 대해서 소개하며 국가별 평가와 활용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러한 오픈데이터를 관광사업에 적용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학생강연 순서에서는 북경이공대 석사과정 최익환 학생이 나트륨이온전지의 개발과 전망에 대해, 칭화대 석사과정 안병훈 학생이 비행기의 페어링 설계를 통해서 비행 효율을 개선하는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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