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 비슈케크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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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 비슈케크서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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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시대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원 양성 및 재교육’ 주제

키르기즈, 카자흐, 우즈벡 등 5개국서 한국학 관계자 100여명 온·오프라인 참가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온라인 강의 시대 중앙아시아 한국학 교원 양성 및 재교육’을 주제로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가 주최하고 중앙아시아 한국대 한국학센터와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가 주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한국 등 5개국 20개 도시 48개 대학 및 기관에서 한국학 관계자 100여명과 일반인 청중 4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개회식은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명예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원재 주키르기즈공화국대사, 방문단을 이끌고 일시 귀국한 케멜로바 디나라 주한키르기즈공화국 대사, 한국학을 전공한 나디르베코프 소유즈베크 키르기즈공화국 문화정보스포츠청년정책부 차관, 이스마일로프 박티베크 키르기즈공화국 교육과학부 장관 고문, 임철우 한국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사무소장, 셰리쿨로바 미나라 중앙아시아 한국대 총장이 차례로 축사한 후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시작됐다.  

먼저 임철우 한국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사무소장이 한국국제교류재단 사업 소개 후, 이병조 카자흐국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백태현 중앙아시아 한국대 교수가 ‘중앙아시아 특성에 맞춘 한국학 교원 양성 방안과 그 문제점’, 박영지 고려대 교수가 ‘중앙아시아지역의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장호종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뉴노멀로서의 중앙아시아 한국학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분과발표에서는 14편의 논문발표가 있었고, 이후 학문후속세대 논문 4편이 발표됐다.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강의가 확대된 상황에서 각 대학 한국학 교원의 현황과 문제점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교원을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데 있어서 중앙아시아 한국학 대학들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집중토론 시간 참석자들은 중앙아시아 실정에 맞는 한국어 및 한국학 교재가 부족하고 박사학위를 소지한 교원을 찾기 어려우며 졸업자들의 취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 학술대회’가 지난 12월 2일부터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하얏트 리젠시 비슈케크에서 열렸다. (사진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한편,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는 학술대회를 마친 후 노보텔 비슈케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차년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국립동방대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내년에 중앙아시아 한국학학술대회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존의 언어, 문학, 역사 등의 분야 외에도 정치외교, 경제 등으로 외연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실을 다지는 학술대회를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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