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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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2.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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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최, 국제한국어교육재단·태국한국교육원 주관

신남방‧신북방,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청소년 3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
교육부는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 태국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월 1~3일 비대면으로 ‘제3회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교육부는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 태국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월 1~3일 비대면으로 ‘제3회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임영담), 태국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월 1~3일 비대면으로 ‘제3회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인 ‘아세안 중등학생 및 대학생 한국어교육 연수’를 정례화한 것으로, 한국어에 대한 해외 중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높은 한국어교육 수요와 우리나라 대외정책을 고려해 신남방‧신북방 지역, 아시아, 오세아니아 22개국 청소년 300여명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이뤄졌다. 

연수 첫째 날인 12월 1일에는 중등학생 및 대학생 참가자들이 사전연수(11.20.~11.25.) 기간에 학습한 한국 대표 시‧소설‧수필 중 하나를 선택하고, 이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해 각자의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한국문학작품 감상발표회’ 본선이 진행됐다. 

연수 둘째 날인 12월 2일에는 현재 개발 중인 수준별 해외 초‧중등 한국어 교재 견본을 활용해 해외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강의를 제공하고 한국어 교재와 수업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마지막 날인 12월 3일에는 구슬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공기놀이, 씨름, 줄다리기 등 한국인이 즐기는 놀이 속에 담긴 지혜와 역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는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 태국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월 1~3일 비대면으로 ‘제3회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교육부는 (재)국제한국어교육재단, 태국한국교육원과 함께 지난 12월 1~3일 비대면으로 ‘제3회 해외 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한국문학 작품 감상 발표회 시상식 모습 (사진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한국문학작품 감상발표회’의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촌스러운 아나운서’를 읽고 감상문을 발표한 태국의 라위펀 찥팍디분럳 학생과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읽고 감상문을 발표한 우즈베키스탄의 압두코디로바 세빈치 학생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6명의 학생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연수에 참석한 해외 청소년들이 한국어 실력을 더욱 갈고 닦는다면 한국과 모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 청소년들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국어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영담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문학을 통해 해외청소년들이 우리 한국어의 아름답고 섬세한 표현들을 하는 것에 대해 놀랐고 큰 보람이 됐다”며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한국 문학과 한국의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은 ‘해외청소년 한국어교육 연수’를 매년 대륙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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