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펼쳐진 ‘김치 공공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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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 한인문화회관에서 펼쳐진 ‘김치 공공외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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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 ‘김치의날’ 맞아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 열려

한인 입양인 가족과 현지인, 한인동포 등 150여명 참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와 미시건한미여성회, 미시건한인문화회관, 디트로이트한인회가 공동 주관하고, 주시카고한국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글로벌어린이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20여명의 한인 입양인 가족과 현지인, 한인동포 등 150여명이 참가해 김치 만들기를 함께 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절임 배추와 김치양념들이 담긴 트레이들 (사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각 테이블로 미리 절인 배추와 김치속 등이 담겨진 트레이가 분배되자 참가자들은 비닐장갑을 끼고 김치를 직접 버무렸고, 행사장 곳곳에서 정답게 김치를 담그는 모습은 마치 한국의 김장날을 연상케 했다.  

참가자들이 각자 버무린 김치를 통에 담고는 자신의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붙여놓는 동안, 테이블 마다 김장날에 걸맞는 수육 보쌈과 불고기, 잡채, 만두, 막걸리가 저녁식사로 제공돼 분위기를 돋웠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K-김치 세계연대, 미시건 김치 나눔 축제’가 지난 11월 20일 미국 미시건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한복 패션쇼 참가자들 (사진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 

식사 후에는 한복 패션쇼가 진행돼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30여명이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고, 행사장 다른 한편에서는 청소년들이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미주한미여성회총연합회의 실비아 패튼 총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 주류사회는 물론 다른 민족들과 함께 김치를 직접 만들고 시식하며 유대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김치 공공외교의 장’이었으며, 특히 우리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됐다”며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에서 김치의 날이 선포된 것을 계기로 향후 미 전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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