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주 한국인 2010년 100만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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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주 한국인 2010년 100만시대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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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18년째인 2010년이 되면 중국에 장기거주하는 한국 사람이 1백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발간하는 교포신문 ‘흑룡강신문’은 24일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열기와 함께 중국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자영업자들의 ‘차이나 드림’ 영향으로 중국내 장기 거주 한국인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이 중국 17개 지역 한인회와 한국상회 등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중국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인은 모두 29만3천명에 이르렀다. 이는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추정하고 있는 20만명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고 한국 기업 진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우리와 위도와 비슷한 산둥(山東)성으로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등 해안가 도시에 8만명이 살고 있다. 이어 베이징 5만5천명, 상하이 4만3천명 순이었다.


중국내 한국 기업은 5만2천여개사로 산둥성 1만5천여개사, 베이짚상하이 각각 8,000여개로 집계됐다.


신영수(愼榮樹) 재중국 한인회 고문은 “중국에 장기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는 것은 취업과 자녀들의 교육을 해결하기 위한 다목적 이민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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