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올해 950여 국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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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올해 950여 국내 중소기업 수출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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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활용해 수출지원 상담·계약·법인설립 등 지원
지난 11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월드옥타 21대 출범식에서 장영식 회장이 21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지난 11월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월드옥타 21대 출범식에서 장영식 회장이 21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장영식)는 올해 950여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과 1,111만달러(한화 130억원)의 수출 성과를 냈다고 11월 16일 밝혔다.

전 세계 64개국 138개 도시에 지회를 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월드옥타는, 지난 2016년부터 해외에 지사를 설치하기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월드옥타의 해외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을 지원하는 ‘해외지사화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을 ‘글로벌마케터’로 선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시장 대응, 마케팅, 인증취득, 바이어 상담, 수출 계약 등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88개 도시에서 411명이 글로벌마케터로 활동하며 ▲국내초보 기업의 현지시장조사, 잠재바이어 발굴, 시장성 테스트 등 진입단계의 기초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수출성약 지원·전시 상담회참가 지원·물류통관자문 ▲기술수출·글로벌밸류체인 진출·액설러레이팅 서비스 등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월드옥타의 향후 비전에 대한 제시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 11월 1일 열린 월드옥타 21대 출범식에서 장영식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글로벌 마케터 지원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장 회장은 “한국 정부의 수출증대 사업 예산은 1조원에 이르지만, 월드옥타는 그중 1%만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전문성과 성과체계를 갖추면 얼마든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마케터 지원센터’를 통해 글로벌마케터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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