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미얀마 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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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미얀마 진출기업 인사노무관리 세미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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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한인상공회의소, 미얀마한인봉제협회와 함께 온라인 화상 세미나로 진행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정형우)은 11월 9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미얀마 인사노무관리(HRM)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2월에 발생한 미얀마 비상사태 이후 미얀마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위험 요인과 인사노무관리 유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마련됐으며, 미얀마한인상공회의소와 미얀마한인봉제협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법무법인 지평 미얀마 양곤 사무소장 오규창 변호사는 미얀마 비상사태 이후 국제사회 제재 동향 및 시사점에 대해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얀마 상황에 대응해 발령한 행정명령은 ‘경제 제재’로, 주요 내용은 미얀마 군부 지도부와 그 가족 및 군부의 사업적 이익에 대한 제재, 미얀마 군부에 민감한 품목의 수출 제한 조치 시행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제 제재 준수를 위한 내부 규정 및 절차를 실행하고, 거래 상대방의 주주 구성에 대한 확인(due diligence)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재와 관련해 의문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외국자산관리소(OFAC,Office of Foreign Asset Control)에 질의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경희대학교 미얀마지역연구센터장 최영준 교수가 ‘최근 미얀마의 코로나 확산과 비상사태 발생 이후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19 및 비상사태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를 겪고 있다”며 “임시 휴업 및 공사 중단 조치, 수출입 통관 차질로 인한 조업 중단, 현금 유동성 문제, 공급망 확보 문제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충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보장과 더불어 긴급 상황 극복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가장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국가적 비상사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기에 이를 극복하고 앞으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현재 어렵고 불확실한 환경에 처해 있는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전략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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