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티오피아 전역 여행경보 ‘출국권고’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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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에티오피아 전역 여행경보 ‘출국권고’로 상향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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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내 내전 상황 악화 감안  
에티오피아 여행경보 조정 현황 (사진 외교부)
에티오피아 여행경보 조정 현황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11월 5일부로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암하라북부, 아파르, 소말리, 감벨라, 베니샹굴-구무즈, 수단‧남수단‧에리트레아‧케냐 접경 10km 이내 지역은 3단계 여행경보를, 여타 지역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따라 전 국가·지역 대상 발령 중인 특별여행주의보 적용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 3단계 여행경보가 적용된다.   

이번 조정은 에티오피아 내 내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11월 2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 간 내전이 격화되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를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3단계(적색경보,출국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로 나눠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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