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네팔서 농촌 인프라 개선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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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네팔서 농촌 인프라 개선 사업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11.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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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남부 6개 지역에서 마을 기초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 실시 

마을 공동 관정, 홍수 대피소, 공중 화장실 등 인프라, 현지 지방정부에 이관
11월 1일(현지시각) 네팔 남부 떠라이 너왈퍼라시 지역 마드야빈두 시 토리바리 마을에서 코이카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일환으로 구축된 마을 교량 준공 기념 현판식을 마치고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맨 왼쪽), 쩐드라 바하둘 라마(맨 오른쪽) 네팔 마드야빈두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11월 1일(현지시각) 네팔 남부 떠라이 너왈퍼라시 지역 마드야빈두 시 토리바리 마을에서 코이카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일환으로 구축된 마을 교량 준공 기념 현판식을 마치고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맨 왼쪽), 쩐드라 바하둘 라마(맨 오른쪽) 네팔 마드야빈두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마을 공동 관정(우물), 홍수 대피소, 공중화장실 등의 인프라들을 현지 마드야빈두 지방정부에 이관하는 기증식을 11월 1일(현지시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총 800만불을 들여, 네팔 남부 떠라이 지역에 위치한 너왈퍼라시 내 6개 지역에서 ▲농업, 보건 관련 마을 인프라 개선 ▲농가 소득 창출 역량강화 ▲한국 농업기술 연수 등 지방정부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포괄적인 농촌개발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다.

네팔은 국토의 80% 가량이 산악과 구릉으로 이뤄져 있지만, 인구의 8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너왈펄라시 지역의 경우 농사짓는데 필요한 수량은 풍부하나 농경지의 약 32%만이 관개시설을 갖췄고 배수 시설 또한 열악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짓는 천수답으로 가뭄에 취약한데다 거의 매년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 

코이카가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남부 떠라이 너왈퍼라시 지역 마드야빈두 시에 구축한 마을 공동 관정(우물)의 모습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남부 떠라이 너왈퍼라시 지역 마드야빈두 시에 구축한 마을 공동 관정(우물)의 모습 (사진 코이카)

이에 코이카는 마을 기초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해, 총 100여 가구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한 관정 시설(우물) 5기를 준공했다. 또한 지방정부와 마을 내 물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관개시설 활용을 위한 현장 실습과 유지보수 교육 등도 진행했으며, 아울러 우물을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과 작물 재배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별 300평 내외의 경작지에서 농업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구와 비료 등을 지급했다. 

코이카는 농업뿐 아니라 이 지역 보건과 식수 위생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힘썼다. 마을도로 개선, 홍수대피소 구축, 교량 건설 등 지방 정부와 지역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 11건을 추진해 지역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코이카가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남부 떠라이 너왈퍼라시 지역 마드야빈두 시에 구축한 마을 교량의 모습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남부 떠라이 너왈퍼라시 지역 마드야빈두 시에 구축한 마을 교량의 모습 (사진 코이카)

2019년부터는 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상업적 영농, 상업적 축산, 경제 인프라, 청년 및 여성 역량강화 등 4개 중점분야에 대한 26개의 주민제안 사업을 선정해 추진해 오고 있다.

고성훈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은 “2014년에 네팔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에 착수한 이래로 지진, 내전, 코로나19 확산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발협력 파트너의 도움으로 인프라 개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포괄적 농촌개발 방식을 통해 사업 대상지역의 농업 생산성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네팔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을 통해 과일 및 채소 가치사슬 사업, 보건 및 소득증대의 통합적 접근을 통한 네팔 농촌지역 역량강화사업도 추진하며 네팔의 농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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