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N-빈국립음대 주최,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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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N-빈국립음대 주최,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성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21.09.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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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국 69명 참가…가곡 1등엔 일본인 테너 히로시 아마코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 후 기념촬영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문화예술기획사 WCN(World Culture Network, 대표 송효숙)과 빈 국립음대가 공동 주최하는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가 지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렸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33개국에서 출전한 69명(성악 부문 40명, 피아노 부문 29명)이 열띤 경연을 벌인 끝에 7명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일본인 테너 히로시 아마코가 송효숙 WCN대표로부터 1등상을 받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9월 11일 저녁 7시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최종 경선에서 성악 부문 1등은 일본의 테너 히로시 아마코(WCN 상금 10,000유로), 2등은 포르투갈의 바리톤 안드레 바레이로(빈 국립음대 상금 5000유로), 3등은 마다가스카르의 바리톤 미카엘 라코토아리보니(귀금속회사 뮌체 오스트리아 제공 필하모닉 금화 2개-3,000유로 상당)가 각각 차지했다.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포르투갈 피아니스트 페드로 코스타가 피아노 부문 1등상을 받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피아노 반주부문 1등은 포르투갈의 페드로 코스타(상금 5,000유로), 2등은 미국의 리차드 푸(상금 4,000유로), 3등은 독일의 말테 쇄퍼(상금 3,000유로)가 각각 차지했다.

청중상은 성악 부문 3등 수상자 미카엘 라코토아리보니(상금 1,500유로)가 받았다. 유럽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음악가들이 다수 참가했으나 올해엔 최종 본선에 오른 사람이 없었다.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9월 1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시내 쇤부른궁 옛 황실극장에서 열린 ‘제3회 헬무트 도이치 국제 가곡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 성악부문 3등상과 청중상을 받은 마다가스칼 바리톤 미카엘 라코토아리보니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헬무트 도이치 국제가곡 콩쿠르는 비엔나에서 출생하거나 활동한 작곡가 모차르트, 슈베르트, 베토벤, 볼프, 폰 쳄린스키의 가곡을 중심으로 3 라운드의 경선을 치러야 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비엔나와 독일 베를린에서 2~3회 독창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피아노 반주자상을 마련한 것이 다른 성악 콩쿠르와는 차별화된 특색이다.

또한 WCN 등 한인기업들이 기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WCN은 거의 독자적으로 3회의 콩쿠르를 준비하고 성악 부문 1등 상금 10,000유로 등의 경비를 부담해 왔다. 올해는 식당체인 아카키코(회장 전미자)에서 3일 동안의 심사위원, 경연 참가자들의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11일 밤 최종 본선경연에는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 정종완 비엔나한글학교 이사장, 정은숙 비엔나한인여성합창단장, 윤종석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김준 다스김치 사장, 빈 국립오페라단 전속가수 베이스 박종민, 소프라노 양제경,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옥 등 한인동포 다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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