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코리아, 파라과이 5억불 규모 철도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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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파라과이 5억불 규모 철도사업 참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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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라과이 인프라 협력 양해각서 체결…아순시온 경전철을 선도사업으로 추진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9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와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이하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파라과이 간 양해각서 체결에 이어 KIND과 FEPASA는 아순시온 철도사업의 세부절차 및 기관별 역할을 규정하는 사업개발 협약서를 체결했다.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외각 으빠까라이를 잇는 도시철도를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추진한다. 

파라과이 정부는 1861년 건설해 현재 시설 낙후로 운영이 중지된 아순시온 철도의 시설부지에 현대적인 경전철 도시철도를 건설·운영해 아순시온 일대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도시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 외교부, KIND, 국가철도공단 및 민간 건설기업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표단(수주지원단)은 작년 8월 파라과이를 방문해 아순시온 철도사업 개발구상 등 사전검토 업무에 KIND과 FEPASA 간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파라과이의 요청에 따라 KIND는 아순시온 철도사업 타당성조사용역(2020.11~2021.06)을 수행해 총사업비 약 5억불, 연장 43km, 역사 7개, 차량기지 1개를 건설하는 계획안을 마련했다.

KIND는 지난 5월 현지 보고회를 통해 타당성 조사결과를 상호 공유하고, 아순시온 철도사업의 원활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번 양국 인프라 분야 협력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오성익 국토교통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파라과이 인프라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우리기업이 해외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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