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이 주최하고 재영한글학교협의회(회장 오재청)가 주관한 ‘제6회 영국 청소년 꿈 발표제전’이 지난 8월 2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호텔 서튼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에는 옥스포드, 런던, 뉴캐슬, 코벤트리 등에서 초등부 4명, 중고등부 15명이 참가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대회에 앞서 오재청 재영한글학교협의회장은 “동포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어로 발표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해 준 나의꿈국제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창현 나의꿈국제재단 이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세 가지 요소로 ‘열망’, ‘믿음’, ‘용기’를 언급하며, “이 세 가지 요소가 있어야 사회를 밝게 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초등부, 중고등부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동료 출전자를 포함해 50명의 청중 앞에서 5분가량 자신의 꿈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심사는 배동진 런던한국학교장, 박성진 재영한인교육기금 이사장, 안희성 주영국 한국교육원장, 장도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장이 맡았다.
대회 결과, 초등부 1등은 ‘가상현실 디자이너’란 제목으로, 가상현실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한 영국북동부한글학교 김주안 학생이 수상했다.
중고등부 1등은 ‘내 주머니 속에 담긴 세상’이란 제목으로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편안하면서도 밝게 표현한 영국북동부한글학교 박윤영 학생이 수상했다.
중고등부 2등은 ‘코로나가 바꾼 세상, 그리고 나’란 제목으로 코로나를 이겨내는 신약 개발에 기여해 보겠다는 꿈을 소개한 영국 북동부한글학교 송민준 학생이 차지했고, 중고등부 3등은 ‘Lawful Good’이란 제목으로 온라인으로 사람들에게 법을 쉽게 가르쳐 주는 일을 하고 싶다는 레딩한글학교 성현모 학생과 ‘한 땀! 두 땀! 세 땀!’이란 제목으로 패션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꿈을 발표한 영국북동부한글학교 송지원 학생에게 돌아갔다.
나의꿈국제재단은 현재 48개 국가에서 동포 2세들의 꿈 정립을 위한 ‘청소년꿈발표제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동포 자녀들의 꿈 실현을 후원하고 있다. 재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나의꿈국제재단 누리집(www.MDIFoundatio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