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일민단에 화합 촉구 서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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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재일민단에 화합 촉구 서한 보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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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본부 및 48개 지방본부 단장에게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

“민단 내부 갈등은 안타까운 일…옛 명성 되찾아 동포사회 발전에 큰 역할 해주길”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9월 6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와 48개 지방본부 단장에게 민단의 화합을 촉구하는 서한을 이메일과 우편으로 보냈다고 재외동포재단이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서한 발송은 재단이 재외동포사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대면 화상간담회인 ‘찾아가는 동포재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재단은 코로나19 이후 재외동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전 세계 대륙별 한인총연합회와 ‘찾아가는 동포재단’을 실시했으나, 재일동포사회의 대표 단체인 민단은 내홍을 겪고 있어 이를 진행하지 못했다. 

김 이사장은 서한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80만 동포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민단 지도부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근래 예기치 않은 민단 내부의 갈등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이번 일이 새로운 발전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재일민단이 옛 명성을 되찾고 동포 사회의 발전과 전 세계 한민족의 평화를 건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민단은 47개 지방본부와 260개 지부, 약 30만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재일동포사회 대표 조직으로, 지난 4월 열린 ‘제55회 민단 중앙대회’에서 단장 선거 후보였던 임태수 전 부단장의 자격이 박탈되고 투표함 개봉없이 여건이 단장이 재선되면서 현재까지 심한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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