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영방송,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제작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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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영방송, 한국어 교육프로그램 제작 방영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9.0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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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TV7, 베트남거점세종학당와 공동 제작해 9월 15일부터 총 20회 방영

베트남 공영방송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제작해 방송하는 첫 사례
9월 15일부터 베트남 지상파 공영방송 채널 VTV7에서 방영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한국어로 말해봐요’ 포스터 (사진 세종학당재단)
9월 15일부터 베트남 지상파 공영방송 채널 VTV7에서 방영되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한국어로 말해봐요’ 포스터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베트남거점세종학당이 베트남교육방송공사(VTV)와 공동으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고 9월 1일 밝혔다.  

베트남교육방송공사는 한국의 EBS와 같은 공영 교육 방송사로, 베트남 공영방송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이름은 ‘한국어로 말해봐요’로, 베트남 지상파 공영방송 채널인 VTV7을 통해 9월 15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30분 동안 총 20회 방송된다. 방송은 세종학당재단 및 VTV7 누리집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응옌 티 낌 호아 베트남교육방송공사 대표는 “2022년 한·베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한국어 교육 전문기관인 세종학당재단과 지속적으로 교육콘텐츠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림 베트남거점세종학당 소장은 “베트남에서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채택된 것에 이어 지상파 공영방송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고 온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TV를 보는 황금 시간대에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배정한 것은 베트남 내 한국어 학습 열기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학당재단은 베트남거점세종학당을 통해 하반기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해 송출하고, 호치민한국교육원과 협력해 한국어 교육을 시행하는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베트남 현지 대학들의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행사를 지원하며 현지 한국어·한국문화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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