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브뤼셀국제단편영화제’에 한국영화 3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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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브뤼셀국제단편영화제’에 한국영화 3편 진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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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 김용승 감독의 ‘젖꼭지’, 김준모 감독의 ‘밤나비들’
2021 브뤼셀 국제 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2021 브뤼셀 국제 단편영화제 포스터 (사진 주벨기에한국문화원)

‘제24회 브뤼셀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 김용승 감독의 <젖꼭지>, 김준모 감독의 <밤나비들> 등 한국 단편영화 3편이 진출했다고 주벨기에한국문화원이 8월 27일 전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올해 브뤼셀국제단편영화제에는 총 6,800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36개국 98작품이 국제경쟁에 진출했다.

이 영화제의 국제경쟁 및 국내경쟁(벨기에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은 깐느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끌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뿐 아니라 2018년 이후 자동적으로 이듬해 오스카 영화제 단편영화‧애니메이션 본선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는 지체 장애를 가진 소년 ‘우성’이 겪는 사춘기의 복잡한 감정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김용승 감독의 <젖꼭지>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간의 감정변화를 심도 깊게 표현했다. 김준모 감독의 <밤나비들>은 한 장소에 모인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변성빈 감독의 <손과 날개> 상영회를 지원하며, 변 감독은 영화제에 참석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비경쟁 부문 까르뜨 블랑슈(Carte blanche)에서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SESIFF)와 협력해 가장 최근 수상작 14편으로 구성된 특별 상영회를 2회 개최한다. 

한편, 벨기에 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22일부터 9일간 ‘벨기에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작년까지 브뤼셀 중심으로 개최되던 영화제의 규모를 확대해 올해에는 브뤼셀, 겐트, 앤트워프, 룩셈부르크 등 4개 도시 5개 극장에서 다양한 한국영화 20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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