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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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성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1.08.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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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와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와 공동 주관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와 캄보디아 한국어 웅변스피치협회 공동 주관 하에 지난 8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9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와 캄보디아 한국어 웅변스피치협회 공동 주관 하에 지난 8월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9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와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회장 최봉석)가 공동 주관하는 ‘제9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가 지난 8월 15일 개최됐다. 

온라인 화상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최종 결승전은 문병수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 최봉석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웅변협회장 등이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참가 학생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한국과 동남아 국가 간 문화 교류, 한국어 보급 및 한국 문화,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이야기 등 총 5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5분씩 발표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문병수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청년들 모두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 속에서, 언어가 양국의 문화를 상호 공유하며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엮는 소중한 무형의 매개체라는 생각으로 한국어를 열심히 익히고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7월 19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 신청접수를 통해 수십여명의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냈으며, 이날 본선을 통과한 한국, 캄보디아 출신 참가자들은 긴장감속에도 최선을 다해 한국어 웅변 실력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금년 참가 학생들의 웅변  실력과 감정 표현능력, 그리고 메시지 전달능력 등이 예년 대회 참가자들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며 높이 평가했다. 
 
심사 끝에, 대상격인 주캄보디아대사상은 한국인 박경림 학생과 캄보디아인 위체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장상은 채민하 학생과 스레이 롯 학생, 그리고 캄보디아웅변스피치협회장상은 박기령 학생과 마 라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프놈펜국제학교이사장상은 이도현, 정진주 학생이, 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장상은 엄시하, 엄태하 학생이, 캄보디아한인언론사상은 전시준, 전시경, 채수민, 판 속채이, 께오 사라릿, 림 티다, 피아룸 리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의 우수성이나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수준과 기존 주제의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주제가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주제와 함께, 21세기 국제사회의 최대 화두가 된 세계기후변화에 관한 주제는 미래지향적으로, 한국어웅변스피치대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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