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에 국적증서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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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독립유공자 후손 25명에 국적증서 수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1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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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법무부 및 5개 지방 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국적증서 수여식 개최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법무부)
8월 12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법무부)

법무부(박범계 장관)는 8월 12일 8·15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15명의 후손 25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적증서를 받은 후손은 중국 17명, 러시아 5명, 카자흐스탄 2명, 쿠바 1명 등 총 25명이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 기존의 외국국적을 포기하지 않고도 우리 국적을 함께 보유할 수 있게 되어 복수국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법무부와 5개 지방 출입국·외국인관서(서울, 인천, 수원, 대전, 서울남부)가 함께하는 릴레이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독립유공자 8인의 후손 10명에게 직접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고, 그 외 독립유공자 후손 15명에 대해서는 지방 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이 법무부장관을 대행해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직접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이명순(1986년 독립장)선생의 증손, 심용준(1998년 독립장)선생의 증손, 박민영(2006년 애족장)선생의 증손 등 10명이다.  

법무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운암 김성숙-두쥔후이 한·중 부부독립 운동가의 손자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두닝우 씨가 ‘아리랑 판타지’를 연주하는 축하영상을 보내왔고, 독립유공자 윌리암 린튼(2010년 애족장)의 후손으로서 대한민국 발전과 국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특별귀화 1호인 인요한 박사가 직접 참석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범계 장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자신의 삶을 바친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아울러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이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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