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나흘간 일정 마치고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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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나흘간 일정 마치고 폐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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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주최, 세종학당재단 주관…8월 9~12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한국어 교육자 전문성 강화 연수, ‘비대면 시대의 한국어교육 현장 사례’ 발표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4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치고 8월 12일 막을 내렸다.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폐회식에서 세종학당재단 강현화 이사장(왼쪽)과 윤문원 사무총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4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치고 8월 12일 막을 내렸다.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폐회식에서 세종학당재단 강현화 이사장(왼쪽)과 윤문원 사무총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이 주관하는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4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치고 8월 12일 막을 내렸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가 교류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 연수 과정으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13회째를 맞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80개국 한국어 교육자 45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첫째 날인 8월 9일에는 문체부와 교육부, 외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케이-선생님 이음 한마당’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한국 문화 교육 연수, 11일에는 한국어교육 연수를 통해 다양한 한국 문화와 4차 산업시대의 인공지능 기술 등 최근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방안을 소개하고 비대면으로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비대면 시대의 한국어교육 현장 사례’를 주제로 한 공모전에 참가해 수상한 교원들의 발표와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비대면 교육의 변화와 나만의 교수법’을 발표한 타슈켄트1 세종학당의 고경란 교원이 최우수상인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남가주 한국학원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김수지 교원,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김인애 교원, 난양공과대학교 최주연 교원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재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4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치고 8월 12일 막을 내렸다. ‘비대면 시대의 한국어교육 현장 사례’를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타슈켄트1 세종학당 고경란 교원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21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4일간의 대회 일정을 마치고 8월 12일 막을 내렸다. ‘비대면 시대의 한국어교육 현장 사례’를 주제로 한 공모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타슈켄트1 세종학당 고경란 교원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세종학당재단)

우수상을 수상한 김수지 교원은 미국 지역 미취학 헤리티지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교육 방안으로 ‘스말로그형’(스마트교육과 아날로그식 교육을 조합한 조어) 교육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고, 김인애 교원과 최주연 교원은 신남방 국가인 베트남, 싱가포르의 비대면 한국어 교육 사례를 각각 발표하며 ‘온라인 세종학당’, ‘구글 잼보드’ 등 교원이 직접 사용하는 다양한 온라인 수업 도구를 안내해 관심을 받았다. 
 
폐회식에서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정가 가수 하윤주 씨가 지난 4일간 대회에 참여한 교원들을 노래로 응원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세종학당재단의 강현화 이사장은 “비대면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함께 모인 한국어교육자들이 교육 목표와 학습 대상이 조금은 다르지만,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 문화로 소통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욱 가까이에서 더욱 친밀하게 지식과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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