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제52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상태바
히로시마서 ‘제52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6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본부 주최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거행
‘제52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가 8월 5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거행됐다. (사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제52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가 8월 5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거행됐다. 추도사 하는 여건이 재일민단 중앙단장 (사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제52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제’가 8월 5일 오전 히로시마 평화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거행됐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재일민단) 히로시마본부(단장 이영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인 재일민단 히로시마본부 이영준 단장, 중앙본부 여건이 단장과 오영의 부단장을 비롯해 임시흥 주히로시마한국총영사, 히로시마현 시의회 의원, 피폭자단체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6년이 된 현재, 사몰자 명부에는 올해 사망이 확인된 13명을 포함해 2,786명이 봉납됐다. 

이영준 단장은 주최 측을 대표해 “희생된 영혼이 헛되지 않도록, 히로시마지역의 안전과 세계평화, 핵이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여건이 단장은 추도사에서 “원폭의 참화를 가져온 전쟁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된다”며 지금도 핵무기로 군사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히로시마의 역사와 재일동포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음세대에 계승해가자”고 말했다. 

지난 6월에 새로 부임한 임시흥 총영사도 추도사를 통해 “수십만의 생명을 앗아가고 수백만의 생명을 괴롭힌 핵무기의 위협에 맞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각오를 새로이 해야 할 때”라며 “원폭 희생자의 기억을 계승해 후세에 전하고 국경과 민족을 넘어선 시민의 교류를 촉진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츠오 대표 등 당 소속 국회, 현, 시의회 의원들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재일민단 관계자들과 함께 헌화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