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울란바타르 하늘길 넓어진다…내년부터 성수기 주9회 추가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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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란바타르 하늘길 넓어진다…내년부터 성수기 주9회 추가운항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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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한-몽골 항공회담서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 합의 양해각서 체결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8월 2~3일 인천에서 한-몽골 간 항공회담을 개최하고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를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월 4일 밝혔다.

몽골은 우리 국민들이 많이 찾은 여행지 중 하나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한 해 양국 간 항공 여객수가 40여만명(2019년 기준)에 달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노선이었다.

기존에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했던 해당 노선은 2019년 1월 한-몽골 항공회담을 통해 아시아나항공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해, 2019년 7월 이후부터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되기 전까지 대한항공 주6회, 아시아나항공 주3회 운항했었다.   

그럼에도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에 달해, 항공권 가격이 높고 만성적인 항공권 부족이 발생하는 등 양국 국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은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에 대해 기존에 국가별 주당 2,500석으로 제한돼 있던 항공 공급력을 2022년도부터 성수기인 6~9월에 한해 국가별 주당 5,000석으로 대폭 증대했다.

증대된 주 2,500석 범위 내에서 기존 및 신규 항공사가 주9회 추가 운항이 가능해, 현재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고 기존 항공사도 운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양국은 코로나 시대에 긴급하게 양국을 오가는 교민 등의 항공 이동과 몽골로의 방역물품 수송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공급력 증대는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공사들이 코로나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기회가 될 것이며, 그간 높은 항공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오던 양국 관광객, 유학생 및 기업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양국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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