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파키스탄에 코피아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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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파키스탄에 코피아 센터 개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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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한국형 농업 확산 본격화
KOPIA 파키스탄 센터 개소식이 열린 8월 4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농업연구청(PARC)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과 사이드 파카르 이맘 파키스탄 식량안보연구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KOPIA 파키스탄 센터 개소식이 열린 8월 4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농업연구청(PARC)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과 사이드 파카르 이맘 파키스탄 식량안보연구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8월 4일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파키스탄 농업연구청(PARC)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코피아 협력사업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서상표 주파키스탄한국대사를 비롯해 파키스탄 사이드 파카르 이맘 식량안보연구부 장관, 무하마드 아짐 칸 농업연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 농업연구청과 2020년 8월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국제적인 농업 전문가인 조경래 박사를 초대 소장으로 파견해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 개소를 추진했다. 

현재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는 소규모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업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씨감자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고추 생산성 향상 및 수확 후 관리 기술 개발 ▲조사료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사업 등 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농촌진흥청과 파키스탄 총리실은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 개소 및 협력사업 출범과 관련해, 임란 아마드 칸 니아지 파키스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 확대를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에는 한-파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를 통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 전수, 다양한 파트너십 구축과 농산업의 가치사슬 확대 방안 등이 담겼다.

또한 한-파 미래 협력 방향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의 농업 현대화, 인적 교류를 통한 역량 강화 및 디지털 농업 실용화 기술개발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농촌진흥청은 의향서 이행을 위해 파키스탄의 주요 농업정책인 식량안보 개선에 부합하도록 코피아 협력사업인 ‘씨감자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농식품부(농어촌공사), 산업통상자원부(산업기술진흥원), 외교부(한국국제협력단) 등 국내 공적 개발 원조(ODA) 기관과 함께 ‘물-에너지-식량-가치사슬’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코피아 협력사업 출범은 한-파키스탄 농업협력 확대의 출발점이자 한국형(K) 농업 확산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협력이 민관 협력 사업으로 발전해 농업인 소득향상, 기업의 이윤 창출 및 일자리 창출과 같은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양국 간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Agricultural technology)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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