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볼리비아 외곽지역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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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볼리비아 외곽지역 학교에 방역물품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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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외곽 지역 6개 학교에 수업 재개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세수대 기증
코이카는 볼리비아 라파스주 아초까야시와 메까빠까시의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17,700개와 세수대 6대를 기증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코이카가 기증한 세수대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볼리비아 라파스주 아초까야시와 메까빠까시의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17,700개와 세수대 6대를 기증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코이카가 기증한 세수대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은 볼리비아 라파스주 아초까야시와 메까빠까시의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17,700개와 세수대 6대를 기증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코이카와 함께하는 안전한 수업으로 복귀(부제 : 친구야 학교가자)’ 활동의 일환으로, 팬데믹 상황에서 기기 및 마스크 부족으로 비대면 수업 진행이 어려운 외곽 지역 학교를 선정해 총 50만달러(한화 약 5천7백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코이카는 방역물품 기증과 함께, 7월 한 달간 월드비전 볼리비아와 협업해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캠페인을 시행했다. 또한 학교 운동장, 교실 및 복도에 스티커로 거리두기 표시를 해 학생 간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교내 곳곳에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규범을 포스터로 부착해 교사와 학생의 개인위생 인식을 바꾸는 환경을 조성했다. 

코이카는 볼리비아 라파스주 아초까야시와 메까빠까시의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17,700개와 세수대 6대를 기증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7월 30일 라파스 주 윌까꼬따 시에 위치한 안또니오 디아즈 빌라밀과 마르셀로 끼로가 산타 크루스 학교에서 열린 기증식 모습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볼리비아 라파스주 아초까야시와 메까빠까시의 6개 학교를 대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17,700개와 세수대 6대를 기증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7월 30일 라파스 주 윌까꼬따 시에 위치한 안또니오 디아즈 빌라밀과 마르셀로 끼로가 산타 크루스 학교에서 열린 기증식 모습 (사진 코이카)

방역물품 기증식은 7월 19일부터 수혜 학교별로 시행됐고, 특히 7월 30일 라파스 주 윌까꼬따 시에 위치한 안또니오 디아즈 빌라밀과 마르셀로 끼로가 산타 크루스 학교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산드라 크루스 니냐 볼리비아 교육부 차관, 과베르또 와냐빠꼬 교육부 차관, 에드워드 마르까  라파스 주청 관계자, 김기홍 주볼리비아한국대사, 김식현 코이카 볼리비아사무소장이 참석했다.

기증식에서 김기홍 대사는 “코로나19로 많은 학생이 교육의 기회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코이카의 지원이 교사들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고, 산드라 크루스 니냐 교육부 차관은 “정부 차원에서도 7월부터 등교 재개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했으나 도시 외곽 지역은 지원의 한계가 있었다”며 “코이카의 지원사업은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됐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한 데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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