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554억달러…무역 역사상 최고치 기록
상태바
7월 수출 554억달러…무역 역사상 최고치 기록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8.02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2021 월별 수출액 추이 (자료 관세청)
2020~2021 월별 수출액 추이 (자료 관세청)

지난 7월 한달간 우리나라 수출액이 554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우리 무역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4억달러을 기록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8월 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 (자료 관세청)
코로나19 이후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 (자료 관세청)

이는 15대 수출 주력 품목과 9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7월 수출 동향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10억달러), 석유화학(47.2억달러), 일반기계(44.5억달러), 자동차(41억달러), 컴퓨터(14.9억달러) 등 전통 주력산업과 바이오헬스(13.2억달러), 이차전지(7.9억달러), 농수산(8.4억달러), 화장품(6.5억달러) 등 신성장품목이 나란히 역대 수출액 1~3위를 기록했다.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 미국・EU 수출은 11개월 연속, 중국・중남미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고, 아세안・인도・CIS는 5개월 연속, 일본・중동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액은 536.7억달러, 무역수지는 17.6억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1~7월 누적 수출액 역시 3,587억달러로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경기와 교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 수출에 큰 힘이 되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한 우리 제조업의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이 없었다면 최근의 역대급 실적들도 없었을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반도체・자동차 등 전통 주력산업과 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신산업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수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단단해진 것은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