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 합동추모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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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산업전사 합동추모제 열린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21.07.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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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재독한인간호협회,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공동 주관

8월 26일 중부독일 파독광부기념회관…코로나로 세상 떠난 이들 함께 추모
‘파독산업전사 합동추모제’가 오는 8월 26일 중부독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한인문화회관에서 엄수된다. 추모제 안내문
‘파독산업전사 합동추모제’가 오는 8월 26일 중부독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한인문화회관에서 엄수된다. 추모제 안내문

‘파독산업전사 합동추모제’가 오는 8월 26일 중부독일에 소재한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한인문화회관에서 엄수된다.

파독산업전사 합동추모제는 정부에 의해 독일에 온 근로자들로 구성된 단체인 (사)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 최광섭), (사)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문정균), (사)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등 3개 단체가 주관하며 총 21개 한인단체가 후원한다. 

합동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고창원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장은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별세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그 분들께서 살아생전 각 곳에서 열심히 살며 애쓰신 모습들은 현재를 사는 이들 모두에게 아름다운 기억과 함께 큰 유익을 가져다주었음을 돌아보며 코로나 사태로 마지막 가시는 길에 함께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모두가 갖고 있기에 한마음으로 합동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합동추모제에서는 조국 경제발전에 초석을 놓은 역군들로서 현지에서 지하광산의 어려운 작업환경을 참고 견뎌내며 성실한 한국인으로 그리고 현지 사회인으로 성공적인 삶을 일궈냈으며, 또한 의료현장의 최일선인 병원에서 ‘코리안 엔젤(한국인 천사)’라는 칭호를 얻으며 평생을 의료에 종사한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추모제는 주관 및 후원 단체장, 유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영상 상영, 추모의식, 추모사 및 추모시 낭독, 추모의 노래,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합동추모제는 돌아가신 분들의 영정을 모시고 추모하게 된다. 주관 단체는 “팬데믹 기간에 돌아가신 분은 7월 23일 현재 58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분들도 다수 계실 것”이라며 “이번 합동추모제에 함께 하길 원하는 유족 분들께서는 고인의 함자와 함께 영정사진이나 파일을 주관단체에 보내주시거나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합동추모제 참여 관련 문의는 배정호 간사(49(0)176 7425 1662) 또는 고창원 회장(49(0)173 668 6850/ changwonko@hanmail.net)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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