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과 한국실 운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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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과 한국실 운영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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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박물관 한국실 운영 지원사업’의 일환

5년간 100만달러 들여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채용, 한국 문화예술 연구 지원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한국실 운영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100만달러(약 9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7월 17일 밝혔다. 지난 6월 28일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이성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왼쪽)과 조지 베세지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한국실 운영 지원을 위해 우리 정부가 100만달러(약 9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7월 19일 밝혔다. 지난 6월 28일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서 이성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왼쪽)과 조지 베세지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The Royal Ontario Museum)의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채용 및 한국 문화예술 연구 등을 위해 우리 정부가 100만달러(약 9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7월 19일 밝혔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으로, 북미에서 가장 많은 260점에 이르는 한국 예술품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박물관 한국실 운영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성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은 지난 6월 28일 조지 베세지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장과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에 걸쳐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에 100만달러를 지원하고, 해당 지원금은 캐나다 첫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 채용과 한국 문화예술 연구 및 관련 공공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채용되는 한국실 전담 큐레이터는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한국실을 보유하고 있는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방대한 컬렉션을 관리하고 연구하며 확장하는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한국 및 전 세계의 문화예술 기관과 연계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국제적 담론 및 교류를 양산하며, 토론토의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업무도 맡는다. 이외에도 한국실 소장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등을 고안하고, 한국실을 찾는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한국문화 관련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게 된다.  

조지 베세지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장은 “북미와 유럽의 방대한 컬렉션을 보유한 대형 박물관 중 하나인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은 캐나다인의 한국 문화와 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인식을 고취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박물관을 찾는 캐나다 및 전 세계 관람객과 한국의 풍부하고 생생한 문화 예술을 공유하고 또 발전시켜 나갈 기회를 준 한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성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은 “로열 오타리오 박물관은 40개 이상의 갤러리를 보유한 곳”이라며, “많은 우수한 갤러리들 가운데 한국실을 확장할 수 있게 되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의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특별한 문화예술품이 소개돼 기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상호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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