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과학자 손창현 박사,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 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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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과학자 손창현 박사,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 상 수상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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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환경 제어 및 생명 보조장치(ECLSS) 분야 전문가로서의 공적 인정 받아
손창현 박사
손창현 박사

재미동포 과학자 손창현 박사가 7월 14일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vironmental Systems, 이하 ICES)가 매년 과학자 1명에게 수여하는 ‘2021 ICES 상(ICES Award)을 수상했다. 

국제우주환경시스템학술회(ICES)는 유인우주시스템 관련 핵심 기술이 매년 300여편 이상 발표되는 50년 전통의 학술회이다. 매년 우주환경 제어 및 생명 보조장치(ECLSS), 우주 열제어 시스템, 우주유영 활동(EVA) 분야 관련 최첨단 기술 보유, 연구 기여도, 우주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도, 학회 발전에 기여한 노력이 인정되는 한 명을 선정해 ‘ICES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손창현 박사는 우주환경 제어 및 생명 보조장치(ECLSS) 분야에서 32년 동안의 연구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한국에서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도미 후 1989년 컬럼비아 소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NASA-Johnson Space Center의 연구지원 보조금을 받아 우주복 전지에 응용되는 상변화 물질의 열특성치 향상에 관한 새 기술의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 동안 8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손 박사는 첨단 항공우주 산업체인 보잉(Boeing)사에 재직하며, 지난 32년간 NASA의 우주정거장 환경조정 및 생명보조장치(ECLSS) 연구개발을 해왔다.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참가국인 러시아, 일본, 그리고 유럽 등 선진 16개국에서 개발하는 시스템과 실험동 등의 설계 및 운영에 관해 심의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손 박사의 많은 연구 및 기술 분석 결과는 현재 우주정거장의 표준 운영 방식이 되고 있다. 

손 박사는 가스분자, 특별히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의 연구로 세 가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6년 우주왕복선 긴급구조비행에 따른 우주선 캐빈 실내 이산화탄소 조절에 관한 설계 변경 연구로 우주승무원 그룹으로부터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도에는 ICES 의장으로 선임돼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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