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화> 한인 여배우 美영화계에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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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한인 여배우 美영화계에 뜨다
  • 연합뉴스
  • 승인 2005.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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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에서 한국계의 활약이 활발한 가운데 한인 여배우가 케이블 채널 시리즈물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 그레이스 박 화제의 주인공은 모델출신 그레이스 박(24). 그녀는 지난 해 3월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 여자프로골프(LPGA)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등 시즌 2승을 올린 골프선수 박지은과 이름이 똑같은 그레이스 박. 그레이스 박은 14일 밤 9시(현지시간) NBC-TV 자매채널 '사이파이'를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된 '우주전함 갤럭티카' (Battlestar Galactica)'에서 신예 조종사 '부머'와 인간의 적인 로봇 '샤론'으로 1인 2역을 맡았다. 그레이스 박은 지난 2000년 홍콩 스타 리롄제(李連杰)가 주연한 작품 '로미오는 죽어야 한다'에서 단역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뒤 TV물 '다크 엔젤' '스타게이트 SG-1'에도 출연한 바 있다. 공상과학 시리즈 '우주전함 갤럭티카'의 주연 배우는 할리우드내 히스패닉계의 대부(代父)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와 '늑대와 춤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지성파 배우 메리 맥도널. 지난 1978년 인기 TV 시리즈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조명한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12월 사이파이 채널에서 4시간짜리 미니 시리즈로 처음 방영됐을 당시 45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그 해 방영된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출연했던 미니 시리즈에서의 그레이스 박

미니시리즈의 성공에 고무된 사이파이 채널은 캐스팅 멤버들을 바탕으로 정규 시리즈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14일 밤 첫 방영에 들어간 이 시리즈물은 미 영화ㆍ연예전문 일간지 할리우드 리포터, USA 투데이 등 미 주요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장기방영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그레이스 박은 영어는 물론 한국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도 능통한 재원으로 여행과 스포츠가 취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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