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LG전자·포스코건설과 손잡고 개도국 직업훈련인력 양성 지원 
상태바
코이카, LG전자·포스코건설과 손잡고 개도국 직업훈련인력 양성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16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티오피아·캄보디아·방글라데시에서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사업 공동 추진
코이카가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직업훈련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월 16일 밝혔다. IBS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중인 에티오피아의 KOICA-LG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 학생들 (사진 코이카)
코이카가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직업훈련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월 16일 밝혔다. IBS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 중인 에티오피아의 KOICA-LG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재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이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BS) 프로그램을 통해 LG전자, 포스코건설과 손잡고 개발도상국 직업훈련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7월 16일 밝혔다. 

코이카의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 프로그램은 민간기업의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에서 개발협력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 현지의 경제성장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코이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진행된다.

코이카는 올해 상반기 IBS 신규사업으로 ㈜LG전자와 2건, ㈜포스코건설과 1건 등 총 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LG전자와는 에티오피아와 캄보디아에서, ㈜포스코건설과는 방글라데시에서 각각 직업훈련 분야의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에티오피아에서 국내 NGO인 (사)월드투게더와 함께 4년 동안 24여억 원을 투입해 ‘에티오피아 직업기술대학 운영사업’을 수행한다. 코이카와 LG전자는 이미 2014년부터 3차에 걸쳐 에티오피아에 ‘KOICA-LG Hope TVET(희망직업훈련학교)’을 설립해 지원해오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3년 동안 약 13억원을 투입해 ‘캄보디아 전자·전기·ICT 분야 청소년 직업훈련을 통한 가치사슬 강화 사업’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은 방글라데시에서 인하대학교와 기존에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청년층 건설기능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코이카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취약계층 청년 대상 직업역량강화를 위한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포스코 마타바리 건설 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건설기능교육 플랫품을 구축하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400명의 수료생 중 300명은 건설 현장에 채용할 계획이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IBS 협력 모델은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에 진출한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코이카는 협력국 현지 산업인력 역량 강화라는 개발협력 목적을 달성하고, 우리 기업은 현지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자사 숙련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양측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력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우수한 민관협력 모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