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대규모 폭동…대사관, 교민에 “외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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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규모 폭동…대사관, 교민에 “외출 자제” 당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1.07.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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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 구금 항의 시위와 함께 촉발된 대규모 폭동이 수도권까지 번져

7월 12일에는 북부 더반 지역 한국기업 공장에 피해 발생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촉발된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수도권까지 번진 가운데, 주남아공한국대사관은 7월 12일 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교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콰줄루나탈 주에서 시작된 폭동사태가 7월 11일부터 요하네스버그 지역으로 번져 Jeppestown, Alexandra, Soweto, Vosloorus, Germiston 지역 상점을 대상으로 약탈 및 방화사태가 발생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폭동의 조짐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7월 12일 오전 1시경 북부 더반 지역에 위치한 한국기업 공장에 90여명의 신원불상자들이 침입해 물건 등을 약탈해가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오전 2시경에는 120명의 불상자가 재침입해 현재까지도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다른 한인 업체 또한 이날 오전 8시경 약탈 피해를 입었으며, 다행히 우리 국민의 신체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은 “현재 상기 사건 해결을 위해 주재국 정부 및 치안 당국과 활발히 협업 중에 있으며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사관으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대표전화 : 012-460-2508 
-대사관 비상전화 : 066-332-5897
-10111  : 비상시 경찰번호
-112     : 일반 비상 경찰번호
-10177 : 응급의료(엠블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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